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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071열차 야간 이용 가이드: 장거리 출퇴근러가 추천하는 기차 간식 조합

by ktxboy 2026. 2. 18.


1. 21시 58분 서울발 부산행, 야간 KTX의 풍경

매일 대구와 서울을 오가는 장거리 출퇴근 노동자에게 밤 기차는 일상의 마침표와 같습니다. 21시 58분 서울역을 출발하여 광명, 천안아산, 대전을 거쳐 동대구로 향하는 071열차는 하루의 피로가 짙게 깔린 공간입니다. 특히 자유석인 18호차는 정원의 절반도 채우지 못한 채, 저마다의 고독에 몰두하는 사람들을 싣고 밤을 가릅니다.

밤 9시가 넘으면 서울역에는 기차를 타려는 사람보다 기차에서 내리는 사람이 더 많다.

2. KTX 내 간식 서비스 변화와 준비 사항

코로나19 이전에는 열차 내 간식 카트가 있어 여행의 풍성함을 더해주었지만, 현재는 해당 서비스가 운영되지 않습니다. 열차 내 자동판매기가 비치되어 있으나 선택할 수 있는 메뉴가 매우 한정적이기 때문에, 허기를 달랠 간식은 반드시 탑승 전에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21시 58분 서울역을 출발하는 ktx071 열차 18호차 빈 자리가 더 많아 적막감이 감돈다.

3. 장거리 이동 시 추천 간식: 다이제와 코카콜라 조합

저녁 식사를 거르고 급하게 열차에 올랐을 때, 제가 가장 먼저 찾는 조합은 통밀 과자인 다이제와 코카콜라입니다.
포만감: 다이제는 여러 과자 중에서도 포만감이 가장 커 식사 대용으로 훌륭합니다.
식감과 맛: 거칠게 씹히는 통밀의 질감은 마치 파도가 지나간 모래사장 같은 매력이 있으며, 수학 문제를 풀듯 차근차근 씹어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완벽한 조화: 퍽퍽함이 느껴질 때 콜라 한 모금을 머금으면 가뭄 끝에 단비가 내리는 듯한 시원함과 청량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녁을 거른 채 타는 ktx 밤열차에서는 다이제와 코카콜라가 완벽한 조합을 이룬다.

4. 밤을 비우는 시간, 동대구역 도착

열차가 동대구역에 들어서면 한낮의 열정으로 들끓던 역 광장은 고요한 침묵에 잠겨 있습니다. 텅 빈 역사를 마주하며 내일을 꿈꾸는 이 시간은, 장거리 출퇴근의 고단함을 잊게 하는 묘한 중독성을 가집니다.

ktx071 열차는 밤11시 54분 동대구역에 도착한다. 텅 빈 광장이 고요하다.